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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복싱선수' 이시영 "계체 때 티팬티만 입어, 169cm·47.9kg 만들어야 했다" ('문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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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10여년 전 복싱선수 시절에도, 현재에도. 배우 이시영이 자기관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1일 '문명특급' 채널에는 '이시영, 이진욱과 2024년 상반기 밈을 정리해보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시영은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완벽한 등 근육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바. 이진욱은 "촬영이 길어져서 (이시영이) 식단을 너무 오래 했다. 거의 10개월 정도를 했다"라고 밝혔고 재재는 "난 인성 쓰레기가 됐을 것 같다"라며 놀랐다. 이시영은 "(그때) 인성이 너무 안 좋았다"라며 농담했고 이진욱은 "아무도 시영이 옆에 안 갔다"라며 웃었다.

이시영은 "감독님이 몸을 만들라는 얘기를 안 하셨다. 큰 작품에 들어가는 게 잠을 잘 못잘 정도로 설레서 '몸이라도 끝내주게 만들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체지방을 9.8%로 만들었다고 했다. 평소 체지방률은 12%정도 나온다고. 이시영은 "촬영이 딜레이 되고 나중에 탈의하고 찍으니 감독님이 '힘들었겠네'라며 이해하시더라"라고 덧붙였고 이진욱은 "감독님이 원래 생각하셨던 장면과 다르게 찍었다. '배우가 이렇게까지 준비해온다고?' 안 되겠다'라고 했다"라며 이시영의 열정이 콘티까지 바꾸게 했다고 전했다.

재재가 "복서 경력이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물 먹는 것도 그램 수를 측정해가면서 마셨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이시영은 "체중계에 숟가락 올려놓고 먹었다. 복싱을 할 때는 계체를 한다. 라이트 플라이를 뛰어서 47.99kg가 나와야 했다. 0.01만 넘어도 탈락이다. 계체할 때 옷을 벗고 올라간다. 선수 첫해에는 쑥스러우니까 민소매를 입었는데 마지막 해에는 티팬티 하나만 입고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티 팬티가 20g이고 그냥 팬티가 35g이다. 1년 더했으면 티팬디도 벗었을 거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