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만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엄청난 음주· 흡연량을 공개, 배우 이시언에게 잔소리를 들었다.
27일 '인생84' 채널에는 '기안84 이시언 건강검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기안84와 이시언은 함께 건강검진을 받기 전 문진표를 작성했다. 기안84는 담배와 음주에 관한 질문에 "담배? 24살 때부터 폈으니까 17년 폈네. 음주는 일주일에 7번 한다"라고 적었다. 그러자 이시언은 "너는 내가 봤을 때 사형 선고다. 살아있는 게 신기하다"라고 놀랐다. 기안84는 또 하루에 가장 많이 마신 음주량을 묻는 질문에 "소주 7병. 하루 최대가 문제가 아니라 하루 평균 2~3병 먹는다"라고 답하기도. 이어 "술을 계속 먹다 보니까 우울하기도 하고 컨디션 난조도 온다. 모든 문제가 술에서 비롯된다"라고 덧붙였다.
검사 전 예진에서 기안84는 흡연에 대해 묻는 담당의 질문에 "담배를 많이 피운다. (하루에) 반 갑에서 한 갑 사이"라고 답했고 이시언도 "저도 담배를 피운 지 20년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또 기안84는 "저는 술을 365일 중에 360일 마신다. 간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걱정했고 이시언은 "요즘에 소화가 잘 안 된다. 전에 검사했을 때 담낭에 혹이 있다며 담낭을 제거해야 될 수도 있다고 했다"라며 걱정스레 말했다.
며칠 후 건강검진 결과가 나오는 날. 담당의는 기안84에게 "간, 콜레스테롤 수치가 평균보다 2~3배 높고 혈당이 약간 높다. 술을 안 드시면 모든 게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에게는 "담낭벽이 많이 변형돼서 기능이 없어진 걸로 추정된다. 수술을 고려하시는 게 좋다. 전문병원에서 하는 메인으로 하는 수술 중 하나다. 치질, 맹장, 담낭만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이게 치질급인가요? 치질이랑 비교해 주셔서 너무 고맙다"라며 긴장을 풀고 다소 안도했다.
기안84는 이시언에게 "형 담낭 뗄 때 같이 가줄까요?"라고 물었고 이시언은 "어. 무서워"라며 기안84에게 의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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