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아내 김다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8일 '박수홍 행복해다홍' 채널에는 '생후 50일 재이 | 터미타임 | 아기 옹알이 | 손헌수 삼촌 혜진 이모 | 용띠 아기 | 용띠 모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박수홍, 김다예의 집에는 출산 일주일을 앞둔 박수홍의 절친 손헌수 부부가 찾아왔다. 박수홍의 딸 재이 양의 50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손헌수 부부는 재이에게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예쁜 케이크와 스커트, 리본, 딸기 모자 등을 선물했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재이와 함께 50일 기념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수홍은 손헌수에게 "비혼주의였는데 우리가 애 아빠가 됐다니. 이렇게 큰 기쁨을 모르고 죽을 뻔했어"라고 말했다. 이어 "앞에 계신 여성분들께 경례!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해 육아를 돕겠다. 비혼주의야 가라. 저출산 국가에 큰일 하자"라며 김다예에게 90도 인사해 웃음을 안겼다.
손헌수 아내가 출산에 대해 걱정하자, 김다예는 "제왕절개 생각보다 할만하다"라며 용기를 줬지만 박수홍은 "할만하지 않다"라며 현실을 짚었다. 손헌수는 김다예가 출산했을 당시, 박수홍이 자신에게 걱정을 한가득 늘어놨을 때를 재연했다. 박수홍은 "헌수야. 다예 씨 죽을 뻔했어. 나 다예 씨 죽으면 나도 죽으려고 했어. 제왕절개 하지마~"라는 손헌수의 멘트를 듣고 "내가 그랬어?"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다예는 손헌수 아내와 헤어지기 전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김다예는 "내가 해봐서 알잖아. 내가 고생했던 걸 그대로 한다고 생각하니까"라며 눈물을 훔쳤고 이내 모두의 눈가가 촉촉해졌다.
한편 박수홍은 2021년 23세 연하 김다예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이듬해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10월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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