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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남편 폭력 주장한 아내에 경고 "억울하다는 이유로 과장하지마" ('이혼숙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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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걱정 부부 아내의 호소를 경청하면서도, 일침을 날리며 중심을 잡았다.

23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첫 번째 부부의 가사조사가 전파를 탔다.

이들 부부는 아내가 이혼을 원하는 상황이었다. 아내는 제작진과 첫 통화를 했던 당시, 전화를 받자마자 흐느꼈다. 아내는 "남편이 매일 폭언하는데 어제도 저한테 XXX라고 해서 울고 있었다. 남편은 접근금지도 됐었다. 저를 죽이겠다고 몸에 불을 지르려고 했었다. 라이터를 켜고 팔에 불을 붙이려고 했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줬다.

남편이 아내에게 폭언을 하고 폭력적인 행동을 한 정황이 담긴 홈캠 영상도 공개됐다. 또 아내가 작가에게 "저 남편에게 맞았다. 핸드폰을 뺏어 광대뼈를 내리찍었다. 이러다 칼부림 날 것 같다"라고 보낸 문자도 공개됐다. 남편은 "아내가 종이에 제 욕을 써서 종이를 태우려고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아내는 쌍둥이 독박 육아 고충을 호소했고 남편에게 고지서가 계속 날라온다면서 민방위 과태료, 자동차 과태료 체납액, 주택금융공사 고지서 등을 공개했다. 남편은 독촉장이 왔지만 이미 냈으니 해결된 거 아니냐는 입장을 보였다. 아내는 남편이 생활비로 8천원을 준 달도 있다면서 "월급 명세서 보여달라고 했는데도 보여주지 않았다"라고도 주장했다. 아내는 다시금 남편이 아이들이 있는 앞에서 욕설도 서슴지 않고 그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가정 폭력 탓에 일곱 차례 경찰에 신고했고 홈캠 사각지대에서 폭행을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남편은 "영상으로 보니 제 모습이 안 좋게 보였다. 거울 치료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시어머니로부터 "욕먹어도 싸다. 네가 맞을 짓을 했겠지. 우리 아들이 괜히 그러겠니"라는 폭언을 들었다고도 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의 주장은 이랬다. 제작진이 공개한 영상 속 남편은 퇴근 후 모든 시간을 육아하는데 쏟았고 이 덕분에 아내는 육퇴를 했다. 남편은 아내의 독박 육아 주장을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었다. 아내는 "엄마가 상주하며 육아를 도와주고 있다. 남편은 어쩌다 한번 육아를 도와주는 건데 다 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라며 억울해했고 서장훈은 "엄마가 도와주는데 독박육아를 한다고 하면 안 된다. 억울하다는 이유로 과하게 말하면 안 된다"라고 아내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아내는 육아하는 어머니, 남편에게 굉장히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어머니에게도 모진 말을 했다. 남편은 "아내는 본인 직성이 풀릴 때까지 같은 말을 반복하고 짜증을 낸다"라고 말했다. 또 아내가 남편에게 하루 85회 전화를 걸고 같은 말을 무한 반복해 문자를 보낸 것도 포착됐다. 아내는 남편이 술을 마시고 인사불성이 되기에 전화에 집착하게 됐다고 해명했지만 서장훈은 "남편의 주사 걱정이 100%의 이유가 되지 않아 보이는데 그 얘기를 왜 하냐"라며 날카롭게 지적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