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어깨가 정말로 무거운 경기다.
토트넘은 24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독일 진즈하임의 프레제로 아레나에서 TSG 1899 호펜하임과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라운드를 치른다. 9위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야 16강 직행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경기 명단을 구성했다.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을 함께 공격에 배치하고 제임스 매디슨에게 10번 역할을 맡겼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중원을 책임졌다. 페드로 포로, 라두 드라구신, 아치 그레이, 벤 데이비스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브랜던 오스틴이 골문을 지킨다.위기의 토트넘을 구할 선수는 결국 손흥민뿐이다. 토트넘은 UEL에서의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분위기 전환이 절실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매우 위태로운 상황에서 이번 경기마저 패배한다면 최악의 분위기가 계속될 것이다. 외부에서 생기는 압박도 거세다.
손흥민을 향한 비판도 이제는 적지 않다. 손흥민 스스로 증명해야만 하는 시간도 찾아왔다. 일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을 빼고 마이키 무어를 투입해야 한다는 식으로 불만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의 진가가 발휘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