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시즌 최고의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 최고 실망스러운 팀은 토트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29일(한국시각)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38경기중 22~2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유튜브 '더오버랩' 채널을 통해 주관적인 '베스트'를 뽑아올려 시상했다.
캐러거는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소 팬심을 감추지 않았던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를 선정했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리며 '득점선두'의 눈부신 활약으로 리버풀의 1위 질주를 이끌고 있다.
최고의 영플레이어로는 리그 14골 6도움의 미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22세 첼시 에이스' 콜 팔머를 지목했다. 지난해 9월 15일 애스턴빌라의 콜롬비아 공격수 존 듀란의 에버턴전 2-2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쏘아올린 장거리 대포알 슈팅이 골망을 흔든 장면을 시즌 최고의 골로 선정했다.
언더독의 반란으로 EPL 팬들을 깜짝 놀라게 '돌풍의 팀'으로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노팅엄을 꼽았다. 노팅엄은 리버풀(승점 53), 아스널(승점 47)에 이어 리그 3위(승점 44)를 달리고 있다. 또 노팅엄이 피오렌티나에서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를 영입한 것을 리그 최고의 이적으로 평가했다.
또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감독으로는 '7위' 본머스(승점 40) 사령탑인 '82년생' 스페인 라요 바예카노 감독 출신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을 뽑아올렸다. 반면 캐러거가 뽑은 가장 실망스러운 팀은 토트넘이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령탑 2년차를 맞은 올 시즌, 토트넘은 우승 경쟁을 다짐했지만 미키 판더펜 등 수비라인의 줄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며 최근 리그 7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고, 23경기 중 13경기에서 패하며 순식간에 리그 15위로 추락했다.
캐러거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서도 토트넘을 희생양 삼았다. 지난해 12월 리버풀이 루이스 디아즈, 살라 ,알렉시스 맥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라이의 연속골에 힘입어 토트넘을 6대3으로 압도한 경기를 최고의 경기로 꼽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제이미 캐러거가 뽑은 EPL 베스트 어워즈(23라운드 현재까지)
▶최우수선수상=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영플레이어상=콜 파머(첼시)
▶최우수감독상=안도니 이라올라(본머스)
▶깜놀팀=노팅엄 포레스트
▶최고 실망팀=토트넘
▶최고의 골=존 듀란 vs 에버턴
▶최고의 이적=니콜라 밀렌코비치 to 노팅엄 포레스트
▶최고의 경기=토트넘 3-6 리버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