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흥국생명이 '날개'를 단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돌아온다. 지난 3라운드 정관장전에서 왼쪽 무릎 힘줄 파열로 이탈한지 52일만이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8일 "투트쿠의 복귀가 확정됐다. 오는 9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복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그간 흥국생명은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선수로 마테이코를 긴급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합류 초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점차 팀과 호흡을 맞추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도로공사전에서는 15점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투트쿠의 몸상태가 회복됨에 따라 복귀를 결정했다. 마르셀로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가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며 "기존 선수들과 이미 손발을 맞춰왔던 만큼 빠른 적응이 예상된다. 투트쿠의 복귀를 통해 공격과 수비에서 보다 균형 잡힌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투트쿠로선 지난 12월 17일 정관장전 이후 첫 출격이다. 흥국생명 측은 "투트쿠의 복귀가 우리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