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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제이미맘'부터 '공구 인플루언서'까지 '대폭소'…이수지 표 블랙코미디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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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미디언 이수지가 특유의 풍자 개그로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18일 온라인 채널 '핫이슈지'에는 '[슈블리맘] 250218 쑥떡이들 소통하쟈 라방 편집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콘텐츠에서 이수지는 인플루언서를 패러디하며 소위 '공구(공동구매) 라이브방송'을 재치 있게 풍자했다.

영상 속 이수지는 "오늘은 공구가 아니라 소통하는 날"이라며 팬들과 대화를 이어가지만, 자연스럽게 자신이 판매하는 제품을 언급하는 모습을 연출해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되는 한정판 파우치"라며 과장된 설명을 덧붙이는 장면에서는 공구 방송의 전형적인 홍보 전략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뿐만 아니라 파우치를 열어 화장품을 꺼내던 중 전자담배와 사탕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당황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연기하며 블랙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줬다. 이를 본 팬들은 "오늘도 유행을 하나 없애러 오셨다", "100만 원 이상 사야 받을 수 있는 천 원짜리 파우치 너무 리얼하다", "이수지의 블랙코미디는 한국 최고"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지는 최근 또 다른 패러디 영상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라는 제목의 콘텐츠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 학부모 '이소담' 역을 맡아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펼쳤다. 명품 패딩과 가방으로 완벽한 '강남맘' 스타일을 완성한 그는 아이의 배변 훈련 성공 소식에 과하게 감격하는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줬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대치맘들의 디테일이 찢었다", "과한 손짓과 어투까지 완벽한 고증", "강남 학부모들 긁혔겠다"라며 공감 어린 반응을 보였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