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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그냥 좀 쉬고 싶다"…'무도 요가강사' 故 이유주, 과거 글도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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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기도 했던 스타 요가 강사 이유주가 세상을 떠났다.

이유주는 지난 18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35세. 유족의 뜻에 따라 빈소는 따로 마련되지 않았고, 장례절차도 생략됐다.

고인이 운영했던 요가원 요가움은 19일 "갑작스러운 슬픈 소식을 전합니다. 이유주 선생님이 어제(18일) 세상을 떠났다"라며 "선생님이 운영했던 요가움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이번 금요일까지 운영한다"고 알렸다.

이어 "아름답고 순수했던 그리고 특별한 재능으로 세상을 밝게 했던 이유주 선생님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생전 고인이 남긴 글도 재조명되고 있다. 이유주는 사망 당일 자신의 계정에 "Bye"라는 짤막한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체면 구겨질까 봐 다른 사람이 내 가치를 낮잡아 볼까 봐 억지로 척하는 거 싫다. 아파서 아프다고 말하고 싶은데 걱정도 싫고 동정도 싫다"며 "내가 그 힘을 받아서 살아내야 하는 건데 응원과 격려도 흡수가 안 된다. 그냥 좀 쉬고 싶다. 나를 찾아서"라고 적기도 했다.

이유주는 2018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2020년에는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관종언니'에 출연했던 스타 요가 강사다. 아름다운 비주얼에 고난도 요가로 이름을 떨쳤던 이유주는 삼성, 리봇 등 다양한 브랜드 광고에도 출연한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