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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술 논란' 백종원, 비난 여론 못 돌렸다…3주만 복귀에도 '악플 폭주' [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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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햄 상술 논란으로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여전히 여론을 돌리지 못한 상황이다.

19일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비빔수제비라고 아시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26일 '빽햄' 상술 논란 관련 해명 후 3주 만에 게재됐다. 백종원은 평소 자신이 해오던 요리 레시피 소개 영상을 게재했지만 댓글창에는 비난이 폭주했다.

네티즌들은 상술 논란 관련 사과 없이 영상을 게재한 백종원에 "이렇게 무반응으로 일관할거면 진작 영상 올리든가. 3주 동안 고민하고 간 보다가 이러는 건 좀 그렇다", "햄은 왜 판매 중지 됐냐", "아무 사과 없이 레시피 영상만 올린 거냐", "이런 대응이 맞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백종원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백종원은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의 가격으로 논란이 됐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선물세트를 정가 5만 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 8,500원에 판매했는데, 일각에서는 빽햄의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에 비해 돼지고기 함량은 적다고 비판했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술은 진짜 아니다. 저희가 업계 1위가 아니고 후발 주자이다 보니 생산 비용이 많이 든다. 소량 생산이라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다.

또 타사의 햄보다 돼지고기 함량이 적은 이유에 대해서는 "200g 기준 돼지고기 함량이 85%가 좀 넘는다. 어떤 햄은 6~7% 더 들어간 것도 있다. 그 차이가 고기를 아끼려고 그랬다는 게 제일 크지 않냐"며 "애초에 햄을 개발했을 때 부대찌개와 어울리게 양념류들이 들어간다. 끓였을 때 감칠맛과 여러 맛이 나게 한 거다. 맛있게 하려고 하다보니 그런 것"이라 밝혔지만 큰 설득력을 얻지 못했다. 이에 유튜브 활동을 멈췄던 백종원은 3주 만에 돌아왔지만, 아직 여론을 돌리지는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