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차주영이 배우로 이름을 알리기까지 겪었던 마음 고생을 털어놨다. 특히 노출 논란이 있던 '원경' 촬영을 마친 현재, 잇몸이 내려 앉았다고 전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차주영이 출연했다.
차주영은 27살에 데뷔했다면서 "31살, 32때까지는 (연기로 성공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초반 당찼던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데뷔 후 5년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그만하는 게 어떠냐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고.
차주영은 "애매함이 원동력이 됐다. 애매함을 늘 증명하고 싶었다. 어디 한발 걸치고 있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돌아갈 곳이 있지 않니? 유학생이었으니 다시 공부하면 되지 않아? 시집이나 가지 이거 왜 하고 있어?'라고 하더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기분이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하고 있는 게 맞나 의심 속에 있었다. 하루살이처럼 느꼈다. 내 직업을 배우라고 말하는 것도 부끄러웠고 내 애기를 해버릇하지 않아서 내 힘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결국 눈물을 쏟았다.
차주영은 "전 작품을 할 때 잠을 못 잔다. 잇몸도 다 내려앉았고 요령 피우는 걸 몰라서 될 때까지 그냥 한다. 안 되면 안 되니까. 그렇게 내 몫을 해내야 날 배우라고 말할 수 있겠더라"라며 그간 마음고생을 전했다.
한편 차주영은 지난 11일 종영한 TVING 드라마 '원경'에 출연했다. '원경' 은 수위 높은 노출신 강요설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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