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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가 날아다니는걸 보니 넘 좋아!" 레알 英동료★MF의 폭풍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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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음바페가 날아다니는 걸 보다니 너무 보기 좋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동료 음바페의 맨시티전 해트트릭 활약을 누구보다 기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재능' 킬리언 음바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맨시티 원정 3대2 승리를 포함해 1-2차전 합산스코어 6대3으로 16강에 올랐다. 전반 4분만에 아센시오의 문전 패스를 이어받은 음바페는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린 후 전반 33분엔 호드리고의 패스를 이어받아 1대1 상황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갈랐다. 또 후반 16분엔 포든을 제치고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1차전 맨시티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짜릿한 극장골로 16강행에 결정적 기여를 했던 벨링엄은 2차전 직후 TN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돌아온 재능' 음바페를 향한 찬사를 쏟아냈다. "음바페와 함께 뛴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경기장에 들어가서 음바페에게 공을 주면 음바페가 변화를 만들어내줄 거란 걸 알고 있다. 음바페의 뒤에 선 우리들과 3명의 최전방 공격수들이 할 일은 최대한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파고드는 것이고, 저 역시 언제나 박스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킬리안이 경기장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위치에 볼을 잡으면 위험해질 거라는 걸 안다.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그는 오늘 몇 가지 유형의 골을 넣었다"고 돌아봤다. "음바페의 커리어에서 그가 해낸 일들은 놀랍다. 그는 레알에 와서 슬로스타트를 기록했다. 이곳 생활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이제 그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기 좋다"며 동료의 쾌거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카를로스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역시 음바페에 대해 "환상적인 선수"라고 칭찬했다. "우리는 전방에 퀄리티 있는 자원들을 갖고 있고 음바페와 로드리고, 벨링엄, 비니시우스를 연결할 수 있을 때 우리는 정말, 정말 위험하다"고 평했다. "맨시티와의 두 경기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음바페는 정말 좋은 팀(맨시티)와의 두 경기에서 많은 찬스를 가져왔다"면서 "맨시티는 여전히 정말 좋은 팀이며 우리는 매우 위험해보였었다"는 말로 상대를 예우했다.

강호 맨시티전 2연승과 함께 16강에 오른 데 대해 선수들을 대표해 벨링엄은 "좋은 저녁이다. 우리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자평했다. "정말 즐거운 경기였다. 오늘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수비적인 부분이었다. 우리는 수비를 잘하면 더 자유롭게 공격할 수 있을 거란 걸 알았고, 그게 오늘 밤은 물론 다른 경기에서도 우리팀 전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맨시티에 부상자가 있었고 우리도 몇몇 선수는 부상에서 회복중이거나 새로 복귀하고 있다. 우리가 전력을 다할 수 있으면 우리는 훨씬 좋은 팀이 된다"고 했다. 엘링 홀란의 부상 결장에 대해 벨링엄은 "우리는 항상 최고의 팀과 경기를 하고 싶고 홀란이 팀에 없었는데 심각한 일이 아니길 바란다. 그는 나의 좋은 동료이다. 나쁜 상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동료애를 전했다. "강한 상대 맨시티에 맞서 오늘은 우리가 경기를 잘 관리했다고 생각한다. 홀란 아닌 다른 선수들 역시 나오면 큰 데미지를 줄 수 있는 팀"이라며 맨시티 상대 2연승에 의미를 부여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