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방송인 이하정이 4개월 반 동안 마음고생했다고 고백했다.
이하정은 20일 "여러분! 저 본계정 살아났어요. 누군가가 제품을 사기라며 악의적인 신고를 해서 비활성화된 것으로 보이고요. 짐작은 되지만 기도하며 참으려고 해요. 함께 걱정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라고 알렸다.
이후 이하정은 다시 한번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계정을 되찾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렇게 피드를 작성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어젯밤에 사실 꿈을 꾸었어요. 제가 본 계정을 찾아서 꿈에서 너무 행복해하더라고요. (누군가의 신고로 제가 커뮤니티 가이드 라인을 위반(?)했다고 막혔지만, 결국 되찾았습니다) 너무나 선명한 꿈이어서 오늘 아침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정말 오늘 오후 5시경! 제 팔로워분께서 '언니! 본 계정 돌아온 거 너무 축하드려요!'라고 디엠을 보내셔서 '정말요...???'라며 떨리는 마음으로 계정에 들어가 보니, 열리더라고요"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반 동안, 저는 침묵하며 그저 기도하며 기다렸습니다. 저를 응원해 주시며 부계정까지 찾아와서 격려해 주신 분들과 함께한 지난 시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한 이곳 본 계정이 안 보여서 걱정하시고, 궁금해하신 분들도 감사드려요"라며 그동안 자신을 응원하고 위로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하정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니, 저에게 그저 상처만 남은 것 같지는 않아요. 이런 상황을 겪다보니, 제 손을 놓는 사람과 끝까지 잡아준 사람이 더욱 분별된 값진 시간이었는데요. 제가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상대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다짐도 했고요. 내가 정말 소중히 생각하는 것들도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음을 명확히 알게 되었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곳은 경쟁이 치열하고, 철저히 숫자로 움직이는 곳이라고들 하지만, 저는 묵묵히 저를 응원해 주시며 그저 저의 모습을 좋아해 주시고, 저를 믿고 제품을 구입해 주시는 여러분과 소통하는 진정성 있는 커뮤니티로 잘 꾸려갈게요"라며 "내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기쁨이 된다면 그것 또한 값진 인생이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저희 가족에 대한 끝없는 애정 또한 감사드려요! 남편과도 유튜브로 자주 인사드릴게요! 늘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하정은 2011년 10세 연상의 배우 정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현재는 사업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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