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루카 매직? 빅맨 공백이 크다'
올 시즌 전망이다. 르브론 제임스와 루카 돈치치의 결합. LA 레이커스에게는 큰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다.
아직까지 몇 경기 치르지 않았다. 돈치치의 컨디션이 아직까지 정상은 아니다. 하지만, 지난 덴버전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LA 레이커스는 덴버를 123대100으로 대파했다.
돈치치는 31분을 뛰면서 32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돈치치 그래비티로 르브론 제임스는 25득점, 9리바운드, 오스틴 리브스는 23득점, 하치무라 루이 역시 21점을 올렸다.
완벽한 경기였다.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돈치치는 장기 휴업 중 도중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LA 레이커스로 이적했다.
NBA 역사에 손꼽을 만한 충격적 트레이드였다. 돈치치는 댈러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절대 에이스였다. 단, 댈러스는 트레이드 배경에 대해 '돈치치는 몸관리가 소홀하다. 시즌 전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 부상 위험도도 높다. 강력한 공수 능력을 지닌 앤서니 데이비스가 댈러스의 우승 확률을 높여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팬들은 비난이 쇄도하고 있고, LA 레이커스는 포스트 르브론 이후 절대적 에이스를 데려오면서 반색이다.
돈치치는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복귀했다. 덴버 이전 3경기에서 컨디션이 100%는 아니었다. 슈팅 효율은 떨어졌고 부진했다.
하지만, 덴버전에서 확실히 보여줬다.
미국 ESPN은 25일(한국시각) 흥미로운 주제를 던졌다. 'LA 레이커스가 올 시즈 우승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이었다.
이 매체는 '루카 돈치치는 LA 레이커스에서 느린 출발을 보였다. 르브론과 함께 뛰기 위해서는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고 동부 고위 임원이 말했다. 하지만, 두 선수의 호흡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또 'NBA 역사상 가장 지적이고 창의적인 선수 중 두 명 돈치치와 르브론의 케미가 올 시즌부터 매끄럽게 맞을 것이라는 데 모두가 동의했다. 하지만 샬럿의 빅맨 마크 윌리엄스와 샬럿의 트레이드가 취소된 후 외곽슛 부족과 내부 선수의 필요성 등 로스터에 여전히 몇 가지 심각한 결점이 있다. 한 구단의 단장은 잭슨 헤이즈의 높이가 정말 좋아보이지만 그 뿐이다. 돈치치는 대단한 선수지만, 올해 LA 레이커스가 우승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