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사회자 박경림과 배우 이선빈이 "MBTI가 'SEXY'인 남자 강태오"라고 이구동성으로 한 칭찬이 틀리지 않았다. 군 전역 후 첫 작품으로 팬과 만나는 배우 강태오가 남성미 넘치는 모습으로 무대에 섰다.
27일 오후 서울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감자연구소' 제작발표회.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무대에 배우 이선빈 강태오 이학주 김가은 신현승과 강일수 감독이 참석했다.
진녹색의 오버사이즈 실루엣 클래식 테일러드 코트와 팬츠를 입고 무대에 등장한 강태오는 서글서글하면서도 따듯한 미소로 무대를 빛냈다. 군 전역 후 더 단단해진 턱선과 또렷한 눈매는 남성미를 더욱 부각시켰다.
'감자연구소'는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 앞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며 휘몰아치는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극중 강태오는 조직혁신 담당 이사 소백호 역을 맡았다.
강태오는 백호의 성격에 대해 "차가운 원칙주의자인데 통제 불가의 김미경 대리를 만나면서 어느 순간 변하게 되는 인물이다.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섹시한 인물인데 내가 그걸 잘 소화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부끄러워 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이선빈이 "너무 잘 소화했다"라고 칭찬했다.
강태오는 2022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남주인공인 이준호 역을 맡으며 '국민 섭섭남'이란 애칭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그해 9월 육군 혁역으로 입대해 지난 해 3월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복귀 후 첫 작품인 '감자연구소'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강태오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감자연구소'는 3월 1일 오후 9시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