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끔찍한 금쪽이였지만, 재능은 여전히 탐난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그를 노리고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각) '두 유럽 거물들은 1월 이적시장 동안 관심을 보였다. FC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이 관심을 보였지만, 공식적 움직임은 없었다. 그들을 래시포드의 경기력을 계속 추적하고 있다'며 '한시 플릭 감독이 이끄느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래시포드 역시 아스턴 빌라에서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도 높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적료를 올리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부르는 팀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또 '두 구단의 관심은 변화가 심할 수 있다. 래시포드의 아스턴 빌라의 활약에 따라서 달라진다. 우나이 에메리 아스턴 빌라 감독은 래시포드를 중용하고 있다. 1군 계획에 계속 합류하고 있고, 4차례 출전 중 3차례는 교체로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금쪽
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유의 금쪽이다.
올 시즌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천문학적 계약을 맺은 뒤 완전히 돌변했다.
훈련을 게을리 했고, 돌출행동도 있었다.
2년 전 그는 맨유에서 맹활약했다. 강력한 골 결정력을 보인 맨유 성골 유스 출신이었다. 때문에 맨유는 환호했다. 래시포드와 천문학적 계약을 했고, 팀의 간판으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느슨한 훈련 태도가 문제였다. 기량이 늘지 않았고, 경기력은 급추락했다.
지난해 1월 나이트 클럽을 출입했다. 부상으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브레이크 기간에 미국 NBA 경기를 관전했고, 비 시즌 팀 훈련에 집중하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의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은 그를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당연했다. 훈련량 부족으로 인한 스쿼드 제외였다.
래시포드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다.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즉각 반발, 팀을 떠나겠다고 했다. 이미 아모림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많은 전문가들은 '래시포드가 아모림 체제의 맨유에서 견디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그는 코칭스태프, 맨유 수뇌부와 상의없이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 지 알고 있다. 나는 그런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다. 내가 떠나게 되면 직접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스스로 논란을 일으켰고, 스쿼드에서 제외되자, 이번에는 팀을 떠날 수 있다는 공식 발표를 했다. 팀 워크에 해악이 되는 행동이었다.
결국 맨유는 래시포드를 아스턴 빌라로 임대했다. 아스턴 빌라가 임대 후 완전 이적의 옵션을 가지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