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엄기준이 가슴 아픈 가족사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서는 배우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차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기준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거의 없다"라며 가족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엄기준은 아버지가 자신이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투병 생활을 5년 동안 하시다가 고1 때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때 수술 이후 아버지를 한 달에 두 번 봤나 싶다"며 "아버지가 합병증으로 혈액을 못 만들게 됐다. 매번 피 투여하는 주사를 맞고 점점 (수척해지셨다)"라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 애들을 낳지 않았냐. 너하고 똑같다"며 "아버지와의 기억이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겠더라"라고 엄기준의 말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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