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꼼꼼히 챙길 것" 정몽규 KFA 회장, 광폭 행보…천안 축구종합센터 점검→당선 후 첫 공식 일정

by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정 회장은 2일 충남 천안에 건설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찾아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진행과정을 점검하고 현황을 파악했다. 제55대 KFA 당선 후 첫 공식일정이다.

천안시 국회의원 이재관 의원, 박성완 충청남도축구협회 회장, 이기호 천안시축구협회 회장, 김정배 대한축구협회 부회장도 센터 건립현장 설명회에 함께 참석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KFA와 천안시가 공동으로 천안시 입장면 가산리 120번지 일대에 47만8000 평방미터 규모로 축구 및 스포츠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11면의 축구장, 스타디움, 실내축구장, 숙소동은 물론 축구역사박물관, 체육관, 생활체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로 구성된다. 선수육성, 지도자 및 심판 교육은 물론 다양한 축구가치를 확산하며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정 회장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제55대 KFA 회장 선거에서 유효 투표 182표 가운데 156표를 득표했다. 득표율은 85.7%를 기록했다. 반면 허정무, 신문선 후보는 각각 15표, 11표에 그쳤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데는 축구종합센터도 한몫했다. 축구종합센터는 축구계의 최대 현안이다. 정 회장이 아니면 안된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정 회장은 "축구종합센터는 한국 축구의 미래를 다질 곳이기 때문에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축구의 가치를 누릴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재관 의원은 "이 시설들이 한국 축구, 천안시민, 국민 모두에게 뜻깊은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구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다. 남은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날 1시간 반 동안 건립현장 일대를 돌아본 뒤 관계자들과 함께 천안종합운동장으로 이동해 K리그2 천안시티FC와 부천FC전을 관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