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오넬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불가능한 과제였을까.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발단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을 최초 보도했던 기자인 알렉스 캔달이었다. 캔달은 지난 26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의 'D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복귀하는 것에 가깝다"라고 밝혔으며 "메시는 새로운 캄프누 경기장에서 뛰지 않고는 축구를 그만둘 수 없다고 말했다"라며 메시가 강력하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는 축구계를 뜨겁게 달굴 수밖에 없는 초대형 이적이다. 메시는 지난 2004~2005시즌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한 이후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뜨거운 눈물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기 전까지 수많은 트로피와 기록으로 바르셀로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바르셀로나 통산 778경기 672골 279도움이라는 엄청난 기록이 메시의 발자취를 증명한다. 바르셀로나도 메시와 함께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델레이 우승 7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등을 달성하며 구단 역대 최고의 시간을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는 2021년 당시 재정 문제로 인해 메시를 내보낼 수밖에 없었다. 이후 메시는 PSG를 거쳐 2023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마이애미 입단 직전에도 바르셀로나 이적이 거론됐으나, 메시가 직접 친정팀의 재정 문제를 고려해 복귀를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이적 불발 이후 메시가 바르셀로나 복귀 없이 은퇴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점쳐졌다. 그럼에도 캔달의 보도로 다시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이 조명되며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반박 의견이 등장했다. 메시가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2일 '메시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이 팀에 있으면 바르셀로나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상 현재 상황에서는 복귀가 불가능하다. 메시와 바르셀로나 이사화의 관계는 2021년 이후 복잡해졌다.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은 극복할 수 없고, 메시도 복귀 가능성을 배제할 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벨라그는 '메시는 시즌 종료로 계약을 마무리하더라도 바르셀로나로 돌아갈 생각이 전혀 없다'라며 '라포르타 회장이 구단을 이끄는 동안은 복귀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수 있다. 아마도 마이애미가 재계약을 설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설명했다.
팬들을 놀라게 했던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에 반박 의견이 등장했다. 메시가 다가오는 2026년 겨울 마이애미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