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앤서니 고든(뉴캐슬)이 황당한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다.
영국 언론 더선은 2일(이하 한국시각) '고든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얀 폴 반 헤케(브라이턴)를 잡아채 레드카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2일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브라이턴과의 2024~2025시즌 FA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1대2로 패했다. 뉴캐슬은 전반 22분 알렉산더 이삭의 득점으로 1-0 앞서나갔다. 하지만 전반 44분 얀쿠바 민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퇴장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37분이었다. 고든이 헤케와의 경합 과정에서 분노를 참지 못했다. 고든은 상대의 머리채를 잡아챈 뒤 그라운드로 내동댕이쳤다. 심판은 그 자리에서 레드카드를 꺼냈다. 고든은 퇴장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열세에 놓인 뉴캐슬은 연장전에서 상대에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더선은 '고든은 침착함을 잃었다. 화가 나서 상대의 머리를 때렸다. 결국 심판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고든은 이제 폭력 행위로 세 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즉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결승전에 나서지 못한다는 뜻이다. 고든을 잃는 것은 뉴캐슬에 큰 타격'이라고 했다.
2001년생 고든은 지난 2023년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에버턴을 떠나 뉴캐슬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4500만 파운드였다. 초기 이적료 4000만 파운드에 옵션 500만 파운드였다. 고든은 2023~2024시즌 잠재력을 폭발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에서 11골-10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그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2024 무대를 밟기도 했다. 올 시즌도 리그 26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그는 맨시티,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