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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결단' "우승 위해 이적 요청할 수도" 손흥민, 이대로면 뮌헨 간다!→토트넘 탈출 계획 준비 완료+"잔류시키려면 유관 가능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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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이적을 요청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을 잡고 싶어하지만, 아직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전설이다. 감성적으로 보면 올 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에 머물도록 설득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아직 무관인 손흥민은 이적을 고려할 수도 있다. 이번 여름 빅클럽에서 영입을 원한다면 은퇴 전 우승을 위해 새 도전을 할 때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잔류시키기 위해선 성적이 개선되어야 하고, 앞으로 몇 년 안에 우승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바이에른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의 피차헤스는 최근 손흥민의 바이에른 입단 가능성을 조명했다. 파치헤스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과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한 상황이며, 바이에른은 손흥민이 검토할 수 있는 매력적인 행선지 옵션 중 하나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의 바이에른 이적설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영국 언론에서 '케인은 최근 팬 방문 행사에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토트넘 선수 중 누구를 바이에른으로 데려오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소식에 따르면 케인은 손흥민을 지칭해 대답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와 스트라이커 모두 소화할 수 있기에 이론적으로 바이에른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행사에서 바이에른에 영입하고 싶은 토트넘 동료를 물어보는 질문에 케인은 망설임 없이 "쏘니"라고 답했다.

바이에른에도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데려오는 것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기존 자원인 사네, 코망보다 낮은 주급을 토트넘에서 수령 중이며, 이미 최전방 공격수 케인과의 호흡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공격 듀오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 두 선수는 토트넘에서 47골을 합작(케인 23골 24도움, 손흥민 24골 23도움)하며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첼시에서 기록한 36골 합작(드로그바 24골 12도움, 램파드 12골 24도움) 기록을 넘어 EPL 역대 최다골 합작 듀오로 명성을 자랑했다.

더욱이 독일 무대의 익숙함과 한국인 동료의 존재도 크다. 손흥민은 프로 데뷔를 독일에서 했다. 함부르크 유스를 거쳐 함부르크 1군 무대에 등장하며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레버쿠젠으로 이적해 꾸준히 성장했다. 현재 바이에른에는 한국 대표팀 동료 김민재까지 있기에 팀 적응도 문제없다. 영국의 팀토크는 '손흥민은 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어, 가능하다면 바이에른이 그를 영입해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케인으로서도 손흥민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올 시즌 바이에른 2선은 자말 무시알라를 제외하면 제대로 케인과 함께 활약할 공격수가 부족하다. 더욱이 자신과 눈빛만으로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파트너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케인의 영향력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하는 결정을 내리지 않으려면 남은 시즌 토트넘의 반등이 필수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올 시즌 마무리에 더 많은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