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의 한 원숭이가 관광객의 휴대폰을 훔쳐 셀카 촬영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타이라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한 프랑스 관광객은 최근 태국 푸껫 랏차다에 있는 까오토새 공원을 찾았다가 휴대전화를 원숭이에게 빼앗겼다.
여성 관광객이 돌려달라고 애원했지만 원숭이는 휴대폰을 들고 장난을 치다가 나무를 타고 산으로 도망쳤다.
결국 태국 현지인들이 원숭이를 포위해 휴대폰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휴대폰에 놀라운 영상이 촬영돼 있었다. 원숭이가 카메라 기능을 작동해 자신의 얼굴을 찍은 것이다.
관광객은 원숭이 셀카 사진을 SNS 프로필 사진으로 등록했다.
네티즌들은 "원숭이가 SNS에 데뷔하고 싶었나 보다", "화장까지 완벽하다", "원숭이에게 사진을 선물해야"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한편 해당 공원은 아름다운 일몰 전망과 야생 원숭이와 다람쥐를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알려져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