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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은 팬들 몫"…최민환, 율희 업소 폭로 5개월만 FT아일랜드 복귀[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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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최민환이 FT아일랜드에 복귀한다.

최민환은 FT아일랜드 해외 활동에 합류, 연예계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홍기는 2일 열린 자신의 팬미팅에서 최민환의 컴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홍기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불편해하시는 분이 많다. 각자 생각의 차이겠지만 그건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민환을) 더 반성시키겠다. 그래서 나중에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3인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홍기는 "저희도 각오를 했다. 가장 중요한 건 FT아일랜드에는 드러머가 필요하다. 그 친구가 정말 잘못된 일을 했다면 다른 길을 택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사람마다 바라보는 관점이 다르다. 우리는 실력있는 드러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작년 말 정말 큰 위기였는데 여러분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다. 이 얘기는 더이상 하지 않겠다. 다음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너무 미안하다. 그래도 같이 놀아줬으면 좋겠다. 정말 열심히 하겠다"고 팬들에게 사과했다.

최민환은 2018년 라붐 출신 율희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지만 2023년 12월 이혼했다. 세 아이의 양육권과 친권은 최민환이 가졌다. 그러나 율희는 지난해 10월 최민환이 결혼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하고 시부모님 앞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했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는 최민환의 성매매가 의심되는 정황이 담겼고, 네티즌들은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 추행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예정됐던 공연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최민환은 "팬분들과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성매매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거듭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아이들의 양육권 및 친권 변경 등을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최민환은 이혼 사유는 자신의 업소 출입 문제가 아닌, 율희의 이해할 수 없는 수면 습관과 잦은 가출, 아이들 방임 등이 이유였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