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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김준호子' 은우, 39개월 맞아?…아빠도 감동시킨 '정우 바라기'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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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의 아들 은우가 동생 정우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63회는 '영원히 너를 지켜줄게'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이중 은우, 정우 형제는 여동생이 생긴 미래를 상상하며 인형 여동생 '초코'를 돌보는 시간을 갖는가 하면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가 만들어주는 '고구마 옥수수 빠스'와 '찹쌀공'에 흠뻑 빠져 중식의 신세계를 맛봤다.

이날 김준호는 동생에 대한 관심이 커진 은우를 위해 여동생으로 인형을 준비했다. 은우는 능숙하게 쪽쪽이를 물려주고, 우유를 주는 것은 물론 "이름은 초코야"라며 셋째 여동생의 이름까지 지어주며 '김초코'의 탄생을 알렸다. 하지만 정우는 난데없는 여동생의 등장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우는 은우 형과 놀기 위해 책과 장난감을 가져와도 여동생에만 눈이 고정된 은우를 보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설상가상으로 은우는 "정우보다 초코가 예뻐"라고 말했고, 형의 애정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정우는 "동생 아니야!"라고 외치며 은우에게서 등을 돌려버렸다.

그제서야 정우의 마음을 알아차린 은우는 처음 동생 정우가 생겼을 때 가졌던 질투를 떠올렸다. 은우는 '초코'를 보살피던 손길을 다급히 거두고, 정우 보란 듯이 "은우도 동생 없어"라고 말했다. 서운해하는 동생 정우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그토록 바라왔던 여동생 욕심을 접어버린 것. 이처럼 불과 39개월임에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동생을 먼저 위하는 형 은우의 마음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더불어 되돌아온 형의 애정에 함박웃음을 터뜨리는 정우의 모습에서 더욱 돈독해진 형제애가 기대를 높였다.

한편 정지선이 "우형제 영상 보면서 밤 샌 적도 있다"라고 팬심을 드러내며 우형제의 집에 방문했다. 은우는 정지선의 시선을 회피하며 "무섭게 생겼어"라며 순수한 돌직구를 날려 폭소를 자아냈다. 정지선은 우형제에게 '고구마 옥수수 빠스'를 선보였고, 정우는 "비가 내려"라며 상상력을 펼쳐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빠스의 맛을 본 은우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또 주세요"라며 기립 박수를 쳤고, 정우는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워 역대급 먹방 리액션으로 보는 이들도 함박웃음을 짓게 했다. 더불어 정지선의 찹쌀공을 본 정우는 공룡알을 떠올리며 "안킬로 알!"이라며 통통 튀는 표현력으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정지선과 김준호는 우형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요리 대결을 펼쳤다. 정지선은 크림소스를, 김준호는 케첩 소스를 준비했다. 이때 은우와 정우는 정지선이 무릎을 꿇고 권유해도 "맛이 없어"라며 단호한 맛 평가를 날리며 아빠표 케첩 소스만 연신 선택해, '딤섬의 여왕'을 당황시켰다.

KBS2 '슈돌'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