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채널A가 간판 연애 예능 '하트시그널'의 업그레이드 버전 '하트페어링'을 선보인다.
7일 유튜브를 통해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하트페어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철환 PD, MC 윤종신, 이청아, 최시원, 미미, 박지선 교수가 참석했다.
채널A '하트페어링'은 결혼하고 싶은 청춘들의 '낭만'과 '현타' 충만한 혼전 연애 일기를 그려내는 '결혼 전제' 연애 프로그램이다. "결혼 전 마지막 연애를 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모인 청춘남녀들이 단순한 '썸'을 넘어, '예비 배우자'를 찾기 위해 진지하게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특히 '하트페어링'은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박철환 PD가 선보이는 신작으로 기획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박 PD는 "20대 중반에서 30대 넘어가면서 결혼이라는 걸 전제하지 않으면 만나기 망설여 하더라"라며 "우리 프로그램과 함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본인의 사랑을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하는 과정에서 계획하게 됐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싶고 만나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라고 프로그램을 기획한 의도를 밝혔다.
'하트시그널'과 다른 점으로는 "'하트시그널'에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을 좇아가려고 했다. '하트페어링'은 말그대로 '누가 나와 잘 맞지?'를 질문으로 시작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결혼 상대로는 어떤지를 보고자 한다"고 짚었다.
스튜디오 MC로는 윤종신-이청아-슈퍼주니어 최시원-오마이걸 미미-박지선 사회심리학과 교수가 합류해, 출연자들의 심리를 꿰뚫어 보며 '페어링'에 나선다.
'하트시그널'에 이어 '하트페어링'까지 MC로 출격하는 윤종신은 "비록 연애세포가 죽었지만 옛날 생각을 끄집어 내어서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연애 따로 결혼 따로더라. 파트너 선택이 단순한 호감이 아니라 복합적이다. 그래서 커플 예측이 더 어렵다"고 말했다.
역시 이번에도 함께하게 된 미미는 "선남선녀 빼고 다 변했다"라며 "출연진이 바라보는 입장도 다르다. 썸에서 연애로 가는 것과 썸에서 결혼으로 가는 건 다르지 않느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결혼까지 골인하는 것에 "굉장히 혼돈의 카오스"라며 놀랐다.
연애 예능 MC가 처음인 이청아는 "난 사실 남의 연애에 크게 관심 없다. 유일하게 본 연애 예능이 '하트시그널4'였다"이라며 "TV를 보는데 예쁘고 잘생긴 분들이 나오길래 영화인가 싶었는데 '하트시그널4'였다"라며 '하트시그널' 시리즈의 박철환 PD가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는 "'우리 출연자 예쁘게 봐 주셨으면 한다. 공감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PD님 말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최시원의 활약도 기다려지는 부분이다. 특히 같은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또 다른 연애 예능 '솔로지옥' MC로 두각을 드러내는 것과 관련 "규현은 똑똑하고 솔직한 멤버"라며 "저는 과몰입하는 편이다. 공감하고 대변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모든 연애 프로그램을 다 본다"는 박지선 교수는 "그 중에서도 '하트시그널'을 많이 본다. 여기서더 업그레이드된 '하트페어링'이 세상을 평정하리라 생각한다"며 자부했다.
결혼 이야기인 만큼, 결혼 적령기인 최시원, 이청아의 결혼 가치관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최시원은 "결혼을 하게된다면 상대가 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라 했고, 이청아는 "나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된다. 가치관도 라이프스타일도 포함된 방향성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로 윤종신은 "'하트시그널'보다 더 깊이 있다"라고, 이청아는 "영화와 다큐가 적절하게 섞여 있다"라고 했다.
'하트페어링'은 3월 7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