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샤프볼' 수원FC가 안방 개막전에서 4경기 만의 첫승에 도전한다.
'샤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8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에서 난적 FC서울와 격돌한다. 김기동 감독의 FC서울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서울과 최근 5경기 5연패 절대 열세다. 지난해 김은중 감독 부임 후 유일하게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팀이 서울인 만큼 안방에서 설욕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확고하다.
김 감독의 프로 사령탑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수원은 역대 최다 승점으로 5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초반 고전중이다. K리그 톱클럽들이 눈독들였던 '에이스' 안데르손은 계약에 따라 잔류했지만 외국인선수들이 동계훈련 캠프에 늦게 합류하면서 최적의 조합, 최고의 폼을 찾는 일이 숙제다. 개막 후 광주, 대구, 대전과의 3경기에서 1무2패로 포항과 함께 '유이'하게 승리를 맛보지 못한 만큼 홈 개막전 승점 3점이 절실하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좀더 자신감 있게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특히 샤프볼이 유일하게 정복하지 못한 서울을 상대로 위축되지 않고 안방 팬 앞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펼쳐보이길 기대하고 있다.
오래 기다린 만큼 팬들의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3연속 원정 후 4경기 만에 '안방' 캐슬파크에서 치르게 된 홈경기다. 수원시는 새 시즌을 앞두고 가변석을 1000석까지 늘려 안방 팬, 서포터들의 편의를 제공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공사 일정상 홈 개막전이 미뤄졌다. 이날 한결 넓어진 가변석에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 서포터들과 첫승을 위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 예정이다.
수원FC 구단도 팬들의 기다림에 부응하고자 경기장 안팎에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애플 아이패드, LG스탠바이미,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필립스 공기청정기 등 풍성한 경품 추첨 이벤트, 스페이스A 축하공연, 캐슬 스테이지 운영, 선수단 팬 사인회, 피크닉존과 푸드트럭, 커스텀 포토카드 키오스크, 수원FC 포토이즘 부스, 수원FC 포토존, BAMKEL과 함께하는 SNS인증샷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