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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하니 CCTV+카톡 공개 논란에 "'무시해' 정확히 기억, 법정서 말하려다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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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뉴진스 하니가 자신이 주장한 '무시해' 발언과 관련, 법정에서 항변을 참았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하니는 NJZ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정확히 다 기억하고 있어요. 아까 법정에서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 법정에서는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낸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 중 나온 '무시해' 관련 사안에 대한 반박을 남긴 것.

하니는 한글과 영어로 해당 사건에 대해 명백히 사실이라고 강조하면서 "내가 그 메시지를 쓴 사람인데 어떻게 대화의 한 부분을 가져와서 의미를 당신의 요점에 맞게 바꿀 수 있겠느냐"라며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이 문제를 더 크게 확대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았다. 이제 저를 그만 괴롭히세요. 어도어와 하이브"라고 적었다.

이는 법정에서 해당 발언에 대한 어도어 측의 증거자료로 나온 당시 CCTV와 민희진과 하니의 카톡 대화 내용에 대한 반박글이다.

CCTV에는 하니와 다니엘을 발견한 아일릿이 90도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고, 녹음이 되지 않는 녹화본으로 '무시해'라는 발언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민희진 전 대표와의 카톡 대화를 하던 하니는 "정확히 그 단어들이었는지 기억은 없고 그냥 대충 그런 말이었다"라고 밝혔고, 민 전 대표는 "무시해, 이거?", "모두가 너를 무시한 거니?", "니 인사받지 말라고 매니저가 시킨 거?"라고 잇따라 질문했다. 이에대해 하니는 "모르겠어요"라고 답하기도 했다. 어도어 측 변호인은 이를 근거로 "하니 본인도 크게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고 이야기한 사안을 민 전 대표가 '무시해'로 사건을 키웠다"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네티즌들은 "법정에서 왜 할말을 참는거냐" "국감에도 가고 법정에서도 발언할 기회를 줬는데 다 참은건가? 그렇게 하이브와 어도어의 잘못을 알리고 싶어하는 사람이?" "법정에서 왜 참어?" "법정에서 참고 인스타로 말하기" "법정에서 이야기하고 법대로 해야지 왜 계속 감성에 기대어 여론재판 하려고 하나"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