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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27일 유승민 회장 취임식·이사회 개최…임원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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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임원·이사진 구성 진행 중…사무총장 인선은 막바지 단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대한민국 체육의 미래를 바꾸겠다'고 선언한 유승민호 대한체육회가 변화의 중심에 설 새로운 임원진과 이사진의 윤곽을 드러낸다.
대한체육회는 27일 오후 서울 중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이사회와 유 회장의 취임식을 잇달아 개최한다.
지난 1월 14일 제42대 대한체육회 수장으로 선출된 유 회장은 지난 달 28일 대의원총회로 4년 임기를 시작했고, 27일 취임식에서 체육계 화합과 변화를 향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오후 5시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되는 취임식에는 체육회 직원과 국회 및 문화체육관광부, 시도 및 시군구 체육회, 회원종목단체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체육회장 취임식이 대규모로 열리는 건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합쳐진 후 통합회장이 선출됐던 2016년 이후 9년여 만이다.
유승민 회장은 전임 이기흥 회장 시절 문체부와 대한체육회의 갈등 속에 체육회 전체 연간 예산이 작년 4천438억원에서 올해 2천951억원으로 크게 줄어든 걸 의식해 취임식 비용을 사비로 지출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식에 앞서 열리는 이사회에선 새 임원진과 이사진이 공개된다.
유 회장은 지난 총회 때 부회장(9명 이하)과 이사(50명 이하) 선임권을 위임받았다.

현재 이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선수위원회 선수 대표인 원윤종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만 남아 있다.
이사 중 체육회 안방 살림살이를 책임질 사무총장은 '파격 발탁'이 점쳐진다.
'능력 있는 여성 사무총장' 기용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사무총장은 행정에 깊숙이 관여하기보다 회장 업무 지원에 치중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문체부와 사전 협의를 거쳐 후보의 승낙을 기다리는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사회를 계기로 체육회의 새 임원진과 이사진 구성까지 마무리되면 유승민표 체육회 혁신 추진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chil8811@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