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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스바니 결국 아웃. 대한항공의 우승 승부수. 2m5 장신 공격수 러셀 영입[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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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한항공이 무릎 부상으로 뛸 수 없게된 요스바니를 대신해 카일 러셀을 영입해 5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은 8일 그리스리그의 AO밀론 니아스 스미르니스팀에서 뛰고 있는 미국 국가대표 출신의 아포짓 스파이커 러셀을 교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요스바니는 오른쪽 슬개골 연골연화증 부상으로 플레이오프를 뛸 수 없게 돼 러셀을 영입해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러셀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다. 러셀은 V-리그에서 뛴 경험이 있다. 2m5의 큰 키를 지닌 러셀은 지난 20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022시즌 삼성화재에서 활약했었다.

2020~2021시즌 득점 3위(898점), 서브 1위(세트당 0.74), 2021~2022시즌 득점 2위(915점), 서브 2위(세트당 0.75)를 기록했었다.

두 시즌 동안 총 68경기에서 총 1813점을 득점했고, 공격 성공률은 48.66%를 기록했다.

특히 서브가 좋아 28경기 연속 서브 에이스 기록도 가지고 있다.

러셀은 올 시즌 그리스 리그에서도 공격 종합 1위, 서브 1위를 기록하는 등 변함없는 기량을 보여줬다.

대한항공 합류 후 선수들과 손발을 맞추고 KB손해보험과 플레이오프에서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뽐낼 전망이다.

통합 4연패를 달성해 이번 시즌 1순위로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를 뽑아 5연패에 도전했지만 요스바니가 부상을 당하며 힘든 시즌을 치러야 했다. 오히려 2순위로 레오를 뽑은 현대캐피탈이 승승장구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 챔프전에 직행했다.

대한항공은 장신 공격수 러셀로 돌파구를 찾는다면 KB손해보험과의 플레이오프를 넘어 현대캐피탈과의 챔프전까지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외국인 선수 교체에 대한 구단의 신속한 조치에 감사하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시즌이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