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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원타임 송백경, YG와 무슨 일 있었길래 "더는 연예인 아냐, 힘들었다"[SC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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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원타임 송백경의 근황이 공개됐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MC 백지영과 은지원이 추억의 살림남을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과의 회의에서는 쿨 이재훈, 영턱스클럽, 신승훈, 지누션, 원타임, Y2K 등 199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들이 '추억의 살림남' 후보로 올랐다.

이중 첫번째로 근황이 공개된 이는 원타임 송백경이었다.

송백경은 "연예인이 아닌 외식업 사업가로 살고 있다"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KBS 전속 성우로 출근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송백경은 "가정이 없을 때는 제가 평생 가수로 살 줄 알았다.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생각도 많이 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후 송백경은 9일 자신의 계정에 "8년 만에 TV 촬영에 응했다. 2017년 '라디오 스타' 이후 처음"이라며 "그냥 솔직담백하게 현재 살고 있는 저의 모습을 담는다고 해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더이상 스스로를 연예인 또는 가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원타임 멤버라고는 늘 조용히 생각하고 지낸다. 재미있게 봐주시면 더 바랄 나위 없겠다. 늘 열심히 살고 있다. 앞으로도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송백경은 1998년 테디 대니 오진환과 함께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 힙합 그룹 원타임으로 데뷔했다. 원타임은 '원타임'으로 데뷔와 동시에 큰 반향을 이끌어냈고, '쾌지나 칭칭' '원 러브' '어머니' '핫뜨거''니가 날 알어?'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당시 8년 간의 활동으로 2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냈을 정도로 힙합신에서는 보기 드문 히트를 기록한 팀이었으나, 2005년 정규 5집 '원 웨이'를 끝으로 해체했다.

이후 송백경은 2019년 KBS 44기 성우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