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학생=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운영을 잘 하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다."
3연패에 빠진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감독의 말이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69대89로 패했다. 한국가스공사(22승21패)는 3연패했다.
경기 뒤 강 감독은 "시작부터 우리가 준비한 부분, 수비를 먼저하자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상대에 속공 등으로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후반에 그래도 선수들이 들어가서 열심히 했다. 내가 운영을 잘 하지 못한 것은 책임이다. 더 잘 준비했어야 한다. 잘 추슬러서 이런 모습 보이지 않도록 하겠다. 많은 팬이 오셨다. 재미있는 경기 했어야 한다. 죄송하다.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쿼터를 국내 선수만으로 운영한 이유에 대해 "신주영이 좋았다. 김준일은 공격에서 훈련을 시켰다. 유슈 은도예가 국가대표 다녀온 뒤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발목이 접질린 부분도 있었다. 무리해서 뛰는 것보다 국내선수로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었다. 은도예가 움직임이 약한 부분이 있어서 휴식을 줬다"고 설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안양 정관장과 홈에서 대결한다.
잠실학생=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