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상순이 윤상에 대한 팬심을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MBC FM4U(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한 청취자는 DJ 이상순에게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에서 베란다 프로젝트 노래와 롤러코스터 노래 등 두 개나 틀어줬다. 순디(이상순 애칭) 노래 FLEX"라고 문자를 보냈다. 실제로 이날 '오늘 아침'에서는 롤러코스터의 '러브 바이러스'와 베란다 프로젝트의 '괜찮아'가 연이어 흘러나왔다. 베란다 프로젝트는 2010년 이상순이 가수 김동률과 함께 낸 앨범 '데이 오프'이 프로젝트 그룹명이다.
이에 이상순은 "또 나에게 잘 보일려고 틀었네. 문자 보내줄까봐"라고 너스레를 떨며 "상디, 이 정도면 ('완벽한 하루'에도) 문자 보내라"는 청취자의 문자를 읽었다.
앞서 이상순은 꾸준히 윤상에 대한 팬심을 언급한 바 있다. 아내 이효리와 함께 MBC FM4U '오늘 아침, 윤상입니다' 애청자라는 것. 지난 방송에서 이상순은 "이효리가 보낸 문자를 윤상이 읽어주지 않더라"며 "정말 자주 보낸다. 꼭 읽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하기도 했다.
덧붙여 "나와 이효리는 '오늘 아침'에 꾸준히 문자를 보내는데 윤상은 '완벽한 하루'에 한 번도 문자를 안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상순은 "오늘 '정말 봄이구나' 생각이 들었다"며 "찐 봄날이라 너무 행복하다. 봄이 제일 좋다"는 청취자 댓글에 "맞다. 자라나는 느낌이다. 새싹이 피고 새로운 것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살짝 졸리기도 한다. 재우는 방송을 하겠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