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올 시즌 17세의 나이로 프로당구 정규 투어에서 우승해 최연소 기록을 수립했던 김영원이 시즌 왕중왕전 격 대회인 월드챔피언십에서 16강에 올랐다.
김영원은 10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챔피언십' PBA 조별리그 2차전에서 이충복(하이원리조트)에게 세트 점수 3-1로 이겼다.
김영원은 베테랑 이충복을 상대로 쉽게 경기를 풀었다.
1세트에는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3이닝 만에 15-4로 이겼고, 2세트도 8점 장타를 터트려 15-10(7이닝)으로 이겼다.
3세트를 내주고 숨 고르기를 한 그는 4세트에는 15-3(6이닝)으로 완승해 경기를 마쳤다.
C조에서 2승(무패)을 수확한 김영원은 같은 조의 응우옌프엉린(베트남)과 함께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두 선수는 12일 조 1위를 놓고 격돌하고, 이충복과 신정주는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웰컴저축은행)도 강동궁(SK렌터카)을 세트 점수 3-1로 잡고 16강 티켓을 얻었고,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하나카드)도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다.
월드챔피언십 3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조재호(NH농협카드)는 조별리그 2연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대회 나흘째인 11일에는 LPBA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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