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 챔피언에 도전하는 리버풀에 비상이 걸렸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파리생제르맹과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1차전에서 시종 상대에 밀렸지만, 알리송의 환상 선방쇼와 후반 막판 하비 엘리엇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리버풀은 비기기만 해도 2차전에 오른다.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팀 전력의 핵심인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한국시각) 안필드 인덱스에 따르면, 경기 전 열린 공개 훈련에서 둘의 언쟁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살라와 아놀드는 대화를 나누는 듯 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살라는 웃지만, 아놀드가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이 보였다.
상황이 심각해지는 듯 하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둘 사이를 떨어뜨려놓았고, 엘리엇도 둘을 말리는 모습이었다.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둘 사이의 앙금이 경기 중에도 나올 경우, 리버풀의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둘은 리버풀의 오른쪽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 아놀드가 경기를 풀고, 살라가 마무리하는게 리버풀의 주요 공격 루트다. 1차전에서도 파리생제르맹의 경기력에 크게 고전했던만큼, 리버풀 입장에서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리버풀 팬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