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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故김새론 중3 시절 볼뽀뽀→"나 좀 살려줘" 부탁에 無응답..유족 "조작 아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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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고(故) 김새론의 미성년 시절 교제한 사실을 부인한 가운데 '가세연' 측이 두 사람의 볼 뽀뽀 사진을 공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11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수현과 김새론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고, 현재 유족 측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김새론이 지난해 3월 SNS에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된 사진과 같은 날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세연' 측은 사진 속 김새론의 나이가 16세로 중학교 3학년이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지난해 3월 전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위약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받은 후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도 공개했다.

앞서 2022년 김새론의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는 음주 운전 사고로 발생한 손해배상금 및 위약금 7억 원을 대신 갚아줬다. 그해 12월 김새론은 전속계약 만료로 재계약 없이 소속사와 결별했고, 이후 활동 중단으로 인한 생활고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은 채무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내용증명을 받았고, 김수현에게 도움을 구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에 몇 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고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며 호소했다. 김수현은 해당 메시지에 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새론 어머니는 '가세연'을 통해 "이미 내 옆에 있지 않은 아이의 이야기를 다시 하는 이유는 거짓 기사 때문에 한순간에 망가져 버린 아이의 명예를 회복시키기 위해서지 뭘 얻기 위해서도 분란을 조장하기 위해서도 아니다"라며 "그냥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대로 기억되고 추모 되길 원할 뿐이다. 누군가의 가십거리로 오르내리지 않고 배우로서 생전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부디 도와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 김새론의 이모는 "우리가 김수현을 물고 뜯고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조작한 거 아니다. 우리 가족은 사실인 걸 사실이라고밖에 이야기할 수 없다"며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진짜 이제는 제발 가족 상대로 안 좋은 댓글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가세연' 측 주장에 대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