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 교제하던 시절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1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충격 단독] 세로네로 김새론 사랑해 (김수현 육군 일병 편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2018년 군 복무 당시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유족에 따르면 김수현이 교제 당시 김새론을 부르던 애칭은 '세로네로'였다고.
편지에서도 김수현은 김새론을 '세로네로'라고 부르며 "얼굴 보기 힘든데 마음이 어떤지. 내 의지가 어떤지. 막 부담 주면 안 되니까. 가장 말할 수 있는 건 보고 싶어인가"라고 적었다. 당시 김새론의 나이는 18세였다.
김수현이 2019년에 스케줄을 위해 방문한 파리에서 보낸 엽서도 공개됐다. 그는 김새론에게 보낸 엽서에 "세로네로야. 나는 파리에서 술을 마셨는데 오늘 기념품점에서 엽서를 사서 펜을 잡았지요. 잔소리 잘하는 사람이 될게. 사랑해. 세로네로. 아주 그냥 대견하고 기특한 세로네로. 맨날 미안할게"라고 썼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군대에 있을 때 김새론에게 보낸 셀카와 사적인 사진도 추가로 공개하며 "뽀뽀 사진이 한두 장이 아니다"라며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 사귄 증거가 많다"고 주장했다.
김새론 이모는 '가세연'과의 인터뷰에서 "미안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얼마나 더 오픈해야지 인정할 거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중학생 때) 가족들도 사귀는 거 몰랐다. 연예인들은 작품에서도 만날 수 있고 연예인들끼리도 연락할 수 있지 않냐"며 "근데 계속 연락하고 군대 사진도 오고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그때 알게 된 거다. 엄청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처음에 '엄마, 나 누구랑 사귀어'라고 했겠냐. (부모는) '이상하다. 왜 저렇게 개인 사진을 보내지' 이랬을 거 아니냐"며 "알고 나서 말렸다. 근데 새론이가 '어린애 갖고 놀지 말라'고 그랬다더라. 근데 김수현이 '나 너 진짜 진심으로 아낀다. 진심이다'라고 애한테 그런 거다"라며 "새론이도 나이 많은 걸 모르겠냐. '나이 많은 사람이 자기를 갖고 노나'라고 해서 장난치지 말라고 한 거다. 나중에 새론이가 그걸 얘기해서 알았다"고 토로했다.
김새론 이모는 "(김수현은) 진심이라고 했다. 저 회사 갈 때도 다 봐준다고 했다.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책임질 것처럼"이라며 "(20대 초반에는) 둘이 결혼 얘기까지 했다. 이런 얘기 구구절절하게 더 이상 하고 싶지도 않다. 진짜 시시비비 나중에 가려야 된다면 그건 법에서 가려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김새론 이모는 부모가 (김수현과의 만남을) 반대하지 않은 것을 탓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해 "반대 안 했겠냐. 김수현이 잘 나가고 돈 많으니까 잘한다고 했겠냐. 나이가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는데"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가세연'은 지난 10일 김수현이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 11월부터 6년간 교제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가세연'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스킨십 사진을 공개했으나 김수현 측은 "앞서 전해드린 공식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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