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세계 최강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17~21일 전북 국제양궁장에서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는 지난해 1·2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리커브 남녀 각 20명의 선수가 출전해 2025년도 국가대표 타이틀을 두고 뜨거운 경쟁을 펼친다.
컴파운드 부문은 원점에서 시작된다. 남자 53명, 여자 40명의 선수가 출전해 국가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경기 방식은 기록경기, 토너먼트, 리그전을 모두 치르는 방식으로, 순위에 따라 배점이 부여된다. 총 5회전에 걸쳐 진행되며, 1회전 성적순으로 리커브와 컴파운드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2~5회전에 진출할 자격을 얻게 된다. 이후 5회전 종료 후 최종 성적에 따라 남녀 상위 8명이 2025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올해는 특히 16년 만에 국내(광주)에서 세계양궁선수권이 개최되는 만큼, 가뜩이나 '바늘구멍'인 선발전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파리올림픽 3관왕 김우진(청주시청), 임시현(한체대)을 비롯 지난 여름 파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절대 에이스'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가운데 구본찬(현대제철), 이승윤(광주남구청), 안산, 최미선(이상 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과거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하며 김선우(코오롱), 서민기(현대제철), 염혜정(경희대), 이윤지(현대모비스) 등 신예 선수들이 다크호스로 꼽힌다.
컴파운드 부문에선 양재원(울산남구청), 한승연(한체대) 등 전통 강호들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김성철, 이은호, 박예린(이상 한체대) 등이 이들의 아성에 도전한다.
이번 3차 선발전을 통해 선발된 2025년도 양궁대표팀은 3~4월 두 차례의 최종 평가전을 거쳐 세계양궁선수권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할 리커브·컴파운드 남녀 각 4명의 최종 국가대표를 확정짓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