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아케이드 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다시 뭉쳤다.
지난해 창립된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KAGIA)가 지난 13일 서울 스탠포드 호텔에서 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협회 14개 회원사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문화부 장관), 게임물관리위원회 서태건 위원장, 한국콘텐츠진흥원 김남걸 본부장, 문화체육부 담당 사무관, 우종식 위메이드 감사(전 한국게임산업개발원장) 등 관련부처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니아나 윤대주 회장은 회원사 임직원과 함께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출범식을 통해 협회의 출발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주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서 대한민국 아케이드산업의 중흥을 확신한다"며 "아케이드 산업은 미래가치 산업이며, 아케이드 산업 분야만이 구현할 수 있는 특별한 영역이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코로나 팬데믹 종료 후 성장해 가는 글로벌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서 국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안정적인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아 독립 단체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위해 법제도 개선, 국내외 관련 협단체와의 적극적 협력,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산업으로의 이미지 제고 사업, 점수 보상형 게임센터 운영 시범사업의 적극적 참여 등을 4대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협회는 오는 5월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게임 전시회 '플레이 엑스포'에서 최신 제품 전시와 아케이드 게임산업 발전 세미나 개최 등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