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올 시즌 한국 소프트다트의 화려한 막을 여는 '2025 퍼펙트코리아 1차 대회와 피닉스컵 1차 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성료됐다.
대한소프트다트협회(회장 방준식) 주최로 16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펼쳐진 개막전에는 프로선수 101명과 아마추어 선수 602명이 참가해 불꽃 튀는 레이스를 펼쳤다. 오전 11시30분 시작된 대회는 오후 8시 30분이 돼서야 막을 내렸다.
프로선수들의 진검승부, 퍼펙트코리아 결승에선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피말리는 접전 끝에 한웅희(다이너스티)가 한영주(제로다트)의 거센 추격을 가까스로 따돌리고 개막전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안치용(불스파이터)이 차지했다.
아마추어들이 참가한 피닉스컵에선 플래티넘 부문 김동환을 비롯해, 골드 김만수, 실버 윤성태, 브론즈 안동욱, 아이언 문서율, 루키 부문 송리건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올해 정규 대회로 승격된 레이디즈 토너먼트에선 이진영(헤라 부문)과 김수지(아테나 부문)가 정상에 섰다.
치열한 승부 못지않게 우정과 화합을 중시하는 소프트 다트의 특성상 격려와 환호가 쏟아진 축제의 장이었다. 다채로운 경품 이벤트에 보너스 매치도 곁들여져 잔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시즌 개막전을 치른 '프로·아마추어·동호인 모두의 다트 축제' 퍼펙트 코리아와 피닉스컵은 대구(5월), 전주(9월)를 거쳐 고양(12월) 대회까지 힘찬 릴레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전자다트 게임을 해외시장에 서비스하는 글로벌 브랜드인 피닉스다트가 공식 후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