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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평점 2점' 맨유 이끌 '미친재능'이라더니…"끔찍한 밤"→33년 만의 불명예 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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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 평점이다. 10점 만점에 단 2점이었다.

루벤 아모림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올 시즌 노팅엄과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33년 만의 일이다. 맨유(10승7무13패)는 13위에 머물렀다.

경기 뒤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충격 평점을 받았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가르나초에게 단 2점을 주는 데 그쳤다. 익스프레스는 '가르나초가 끔찍한 밤을 보냈다. 그에게는 나쁜 밤이었다. 가르나초는 태클에 약했다. 안토니 엘랑가(노팅엄)의 돌파를 이겨내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가르나초는 풀타임 소화했지만 기대했던 득점은 없었다. 패스 성공률 92%(49/53), 유효슈팅 0회 등을 기록했다.

2004년생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가르나초는 맨유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맨유는 10년 만에 유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부임과 동시에 가르나초를 눈여겨 봤다. 그는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총 50경기에 나섰다. 10골을 몰아 넣었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4골-1도움을 기록했다.

더욱이 그는 연이어 논란의 중심에 섰다. 2월 2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입스위치와의 2024~2025시즌 EPL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변수가 발생했다. 맨유가 2-1로 앞서던 전반 42분 파트리크 도르구가 거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맨유는 도르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다. 루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가르나초를 빼고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투입했다. 가르나초는 아쉬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영국 언론 더선은 '가르나초는 터널을 따라 곧바로 라커룸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 직후 입스위치가 동점골을 넣었다'고 했다. 다만, 경기 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유니폼 교체를 위해 라커룸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에릭 텐 하흐 전 감독 체제에서도 몇 차례 논란을 야기했다.

가르나초는 최근 첼시(영국), 나폴리(이탈리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