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수원 KT위즈파크. LG 장현식이 1군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직 1군 엔트리에 포함 되지는 않았다. 이날은 선수단에 합류 후 훈련만 한다. 4일 잠실 KIA전에 맞춰 엔트리에 포함될 예정이다.
조금은 긴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나온 장현식이 동료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시작하자 특유의 유쾌한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함께 뛰고, 캐치볼을 하며 밝게 웃는 장현식의 모습을 동료들도 반겼다.
특히, 같은 이적생 김강률은 장현식의 손을 꼭 잡으며 반가워했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장현식을 4년 총액 52억원의 거액을 들여 영입했다. 마무리 투수의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도중 발목을 다쳐 중도 귀국한 장현식은 재활군에서 회복에 집중한 후 퓨처스 팀에서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
시즌 개막 후 장현식이 합류하지 못하자 LG는 김강률이 대신 임시로 마무리 투수의 보직을 맡았다.
장현식의 복귀를 반긴 김강률의 따뜻한 손길. 보기만 해도 든든한 LG의 신 불펜 2인방의 활약을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