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에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다.
영국 아이 뉴스는 3일(한국시각) 독점 보도를 통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수익성 있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싱가포르와 한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7월 말에 아시아로 이동해 3경기를 치를 것이다. 적어도 1경기는 55,000석 규모의 싱가포르 국제 경기장에서 치를 것이다. 뉴캐슬이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건 처음이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6 구단 다음 가는 명문 구단이다. 1부 리그 우승을 4번 달성했으며 FA컵 우승도 6회나 했다. 이번 시즌에 카라바오컵에서 리버풀을 제압하고 우승하면서 다시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EPL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앨런 시어러의 구단으로 한국 팬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다. 2018~2019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대한민국 레전드인 기성용이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다. 뉴캐슬은 2021년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인수되면서 구단의 몸집을 키우고 있다. PIF는 사우디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가 주도해서 운영한다. 사우디 자본의 힘을 얻은 뒤에 뉴캐슬은 빠르게 전력을 상승시키고 있다. 현재 주요 선수로는 알렉산더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이 있다. 에디 하우 감독도 EPL에서 매우 주목받는 사령탑 중 한 명이다.
이번 여름에 뉴캐슬뿐만 아니라 여러 빅클럽 구단이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장 손흥민의 엄청난 인기로 인해 토트넘의 아시아 여행은 매우 수익성이 높다. 이를 염두에 두고 토트넘은 한국 경기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홍콩에서의 경기도 논의되고 있다"며 토트넘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방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 구단인 바르셀로나도 현재 대구에서 경기를 진행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2022년부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빅클럽들이 한국에 자주 방문하고 있다. 토트넘,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