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먼로드(영국 입스위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울버햄턴이 프리미어리그 잔류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그러나 황희찬은 뛰지 못했다.
울버햄턴은 5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입스위치 포트먼로드에서 열린 입스위치 타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양 팀 모두 갈길이 바빴다. 특히 입스위치는 승리가 절실했다. 이 경기 전까지 18위 입승위치와 17위 울버햄턴의 승점차는 9점이었다. 31라운드 경기였다. 만약 입스위치가 진다면 승점차이는 12점까지 벌어진다. 사실상 따라잡기 힘들다.
입스위치는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선제골이 필요했다. 울버햄턴은 탄탄히 수비를 하며 막아냈다.
오히려 울버햄턴이 역습을 펼쳐나갔다. 전반 6분 울버햄턴은 왼쪽 라인을 뚫어나갔다. 중앙으로 패스했다. 벨레가르드가 수비수를 제친 후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11분 벨레가르드가 스루패스를 찔렀다. 스트란드-라르센이 잡고 슈팅했다. 팔머 골키퍼가 선방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토티가 헤더롤 떨궜다. 또 다시 팔머 골키퍼의 선방이 나왔다.
입스위치를 위기를 넘겼다. 공세로 전환했다. 전반 16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2선에서 크게 패스를 올렸다. 오셰이가 헤더로 볼을 떨궜다. 이를 델랍이 잡고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VAR에 돌입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논의했다. 온사이드. 골로 인정됐다. 입스위치가 앞서나갔다.
울버햄턴도 힘을 냈다. 그러나 입스위치는 노련하게 경기를 펼쳤다. 적당히 거칠게 하면서 울버햄턴을 막았다. 간간히 중거리슈팅도 때리며 역습의 찬스를 노리기도 했다.
전반 36분 입스위치는 위기를 맞이했다. 입스위치가 백패스했다. 팔머 골키퍼가 잡으려다 놓쳤다. 볼이 뒤로 흘렀다. 팔머 골키퍼는 볼이 골문을 넘어가기 전 손으로 쳐냈다. 간접프리킥이 선언됐다. 울버햄턴은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가 걷어냈다. 울버햄턴은 찬스를 놓쳤다. 전반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울버햄턴이 공격했다. 후반 6분 주앙 고메스가 치고 들어가다 슈팅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후반 10분엔는 도허티가 패스를 주고받은 후 치고 들어가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19분 입스위치는 브로드헤드를 빼고 테일러를 넣었다. 울버햄턴은 벨레가르드와 도허티를 빼고 로드리고와 사라비아를 넣었다. 후반 26분 아잇-누리가 치고 들어가서 슈팅을 때렸다.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8분 울버햄턴이 동점을 만들었다. 스트란드-라르센이 뒷공간을 침투했다. 볼을 잡은 후 패스를 내줬다. 사라비아가 잡고 수비수를 제치려했다. 튕겨나왔다. 이 볼을 다시 잡고 슈팅했다. 골문을 갈랐다. 동점이 됐다.
꼭 이겨야 하는 입스위친는 후반 36분 4명을 교체했다. 공격에 모든 것을 실었다.
그러나 울버햄턴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40분 2선에서 패스가 들어갔다. 이를 사라비아가 바로 크로스했다. 스트란드-라르센이 다이렉트 슈팅, 역전을 만들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확인했다. 골이었다. 울버햄턴은 2-1로 앞서나갔다.
리드를 잡은 울버햄턴은 부에노를 넣는 등 수비에 치중했다. 남은 시간 입스위치의 공세를 막아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울버햄턴이 승리했다. 울버햄턴은 입스위치와의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남은 7경기에서 12점. 잔류가 유력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