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런닝맨'에 새 바람이 불었다. 충격적인 '자연인 비주얼'로 첫 등장한 최다니엘이 쉐이빙 폼 세례를 맞으며 브이로그부터 굴욕까지 몸을 던진 반면 지예은과의 '몸무게 논쟁'은 역대급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6일 방송된 SBS '런닝맨'은 배우 최다니엘의 새 임대 멤버 합류를 알리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2049 시청률 2.7%로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차지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6.2%까지 치솟았다.
이번 레이스는 '뉴 패밀리 가라사대'. 유재석, 하하, 양세찬은 오후 2시 녹화인 줄 알고 있던 최다니엘의 자택을 급습했고, 예상치 못한 시간에 등장한 그는 부스스한 머리와 수염 그대로의 모습으로 문을 열어 '자연인급 충격 비주얼'을 자랑했다. 멤버들이 "섬에서 표류하다 온 거냐"고 할 정도였고, 급기야 유재석은 참다 못해 그의 얼굴에 쉐이빙 폼을 뿌리며 강제 각성시켰다.
최다니엘은 "어쩐 일이냐"며 배를 긁고 등장, 방송 역사상 가장 무방비한 신입의 첫 출근 브이로그를 탄생시켰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현장에서 그는 조촐한 환영식을 치르며 정식 합류를 선언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레이스는 시작에 불과했다. 두 번째 미션 '런닝맨 나빌레라'에서는 최다니엘과 지예은이 폭발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헹가래 미션을 위해 몸무게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지예은은 "45kg"라고 했지만 최다니엘은 "172cm면 59kg"라고 단언해 싸늘한 정적을 만들었다. 지예은이 발끈하며 "58kg은 뭐냐"고 따지자 그는 "더 나가냐?"고 해맑게 반문해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미션이 시작되자 멤버들은 지예은을 들어올리며 "뭔가 다르다"고 탄성을 질렀고, 유재석은 "토할 것 같아"라고 말해 '지예은 몸무게 논쟁'에 불을 지폈다. 결국 점심 메뉴는 최다니엘의 선택으로 순대국밥으로 결정됐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