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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장사' 류수영 "실제 장사도 이렇게는 안 해, 매일 100인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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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류수영이 '밥장사'로 힘들었던 일을 떠올렸다.

류수영은 7일 서울 마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셔 열린 JTBC 새 예능프로그램 '길바닥 밥장사' 제작발표회에서 "실제 장사하는 분들도 이렇게는 안 한다"라고 했다.

'길바닥 밥장사'는 한식과 레시피에 진심인 이들이 푸드 바이크를 타고 요리하며 지중해의 부엌 스페인을 누비는 프로그램이다. 집밥 레시피의 대명사 '어남선생' 류수영, 15년 연속 미쉐린 셰프이자 한식러버 파브리를 필두로 스페인 카디스에서 장사를 시작한다.

두 사람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전거 식당 '요리조리'를 개업, 이들의 좌충우돌 도전기와 예측 불가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류수영은 "매일 다른 장소에서 매일 다른 메뉴를 팔았던 것이 가장 도전"이라며 "여태까지 그런 일은 없었다. 실제 장사하는 분들도 그렇게는 안 한다"며 웃었다.

또 "카디스에는 한인마트, 한식당도 없다. 갔을 때 장 볼 곳이 없더라. 하루에 100인분씩 준비해야 했다. 매일이 전쟁이었다. 촬영 끝나자마자 장 보러 가고 그랬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고생 많이 했는데 재밌었다. 굉장히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미화된 추억으로 남았다. 매일 녹화 끝나면 장보고 레시피 재정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는데 모두가 함께 해서 잘 버텨내고 재밌는 장사가 됐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파브리도 "손님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이건 인생의 경험'이라고 말했다. 솔직시 저한테도 인생의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진짜 힘들었지만 보람이 있었다. 즐겁게 봐달라"고 거들었다.

JTBC '길바닥 밥장사'는 오는 4월 8일(화)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