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아스널이 올여름 블록버스터급 이적을 추진한다. 아스널의 1순위는 검증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이다. 공격수와 수비수 영입에도 거액을 쏟아부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7일(한국시각) '아스널은 빅토르 요케레스와 니코 윌리엄스 등을 영입하는 2억파운드(약 3778억원) 규모의 블록버스터급 여름 지출을 통한 꿈의 시나리오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리팅의 요케레스와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에 거액을 쏟아부어 확실한 선수보강을 이루겠다는 의지다. 요케레스는 8360만파운드(약 1579억원), 윌리엄스는 4900만파운드(약 925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요케레스와의 협상이 어려워질 경우 아스널은 벤야민 셰슈코(라이프치히)나 우고 에키티케(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같은 저렴한 스트라이커들을 노려 윌리엄스를 위한 영입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
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억파운드(약 1900억원) 이상으로 평가하는 검증된 프리미어리그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에게 모든 것을 걸 수도 있다. 만약 아스널이 이삭을 선택한다면 높은 주급의 윌리엄스는 영입 대상에서 제외될 수밖에 없다.
아스널은 5000만파운드(약 940억원)에 레알 소시에다드의 마르틴 수비멘디도 데려올 수 있다는 확신을 하고 있다.
아스널 수뇌부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슈퍼스타들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각오다.
조르지뉴와 토마스 파티가 올여름 자유계약선수로 아스널을 떠날 예정이므로 수비 멘디 또는 검증된 수비형 미드필더의 영입은 필수적이다.
아스널이 초대형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는 재정이다. 아스널은 2022~2023, 2023~2024시즌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기존의 선수들을 대거 매각하고, 고주급 선수들을 방출하는 등 정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올렉산드로 진첸코, 레안드로 트로사르 등을 비싼 값에 매각할 구단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타케히로 토미야스 역시 정리해야 할 대상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