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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후계자, 바르셀로나 퇴단 결정..."마음이 상했고, 실망했다" 배신감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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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드디어 안수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6일(한국시각) "파티는 자신이 겪고 있는 상황에 매우 기분이 상했고, 실망했다. 파티는 이미 다가오는 여름에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티는 등장과 함께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선수였다. 리오넬 메시 이후로 라 마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재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2019~2020시즌에 데뷔한 뒤로 바르셀로나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발휘하면서 파티는 메시 후계자가 됐다.

1군 데뷔 시즌에 리그에서 1,027분을 뛰며 7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미래가 됐다. 파티는 데뷔하자마자 몸값이 8000만유로(약 1197억원)까지 올라섰다. 바르셀로나도 메시가 떠난 후 메시의 등번호를 파티에게 건네며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해 파티를 밀어줬다.2020~2021시즌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 시작했던 파티였지만 10월에 무릎 반월판 부상을 당하면서 암울한 시기가 찾아오기 시작했다. 거의 1시즌을 통으로 날린 파티는 다시 돌아왔지만 예전의 파괴력을 되찾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필요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결국 2023~2024시즌에는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나 상황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도 파티의 미래는 주목을 받았지만 선수는 바르셀로나에서 자신을 증명하고 싶어했다. 하지만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파티를 쳐다보지 않았다. 이번 시즌 겨우 7경기 출장했고, 출전시간은 200분도 되지 않는다. 80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했던 파티는 이제는 500만유로(약 80억원) 선수로 대추락했다. 결국 파티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바르셀로나는 파티를 항상 매각하고 싶어했기에 원래 파티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지난 여름에도 아약스, 도르트문트, 포르투, 베식타스 등 여러 구단에서 파티를 원했지만 파티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은 마음이 없어 거절했다.

이제 파티는 마음이 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관심 있는 여러 클럽이 움직이기 시작했고 파티는 이를 받아들였다. 그는 무엇보다 뛰고 싶어하고, 그가 원하는 것은 감독이 자신을 믿어주는 팀으로 가는 것이다"고 설명했다.파티가 바르셀로나와 플릭 감독에게 실망한 이유는 자신을 배신했다고 느끼기 때문이었다. 매체는 "파티는 플릭 감독뿐만 아니라 클럽에 관련된 일부 세부 사항에 대해서도 매우 실망스러워했다. 예를 들어 몇몇 훈련에서 그는 골대 앞에서 멋지게 훈련을 마쳤는데도, 구단 SNS 채널에서 언급도 되지 않았다"고 파티가 느낀 배신감에 대해 설명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