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맞을 짓 했으면 맞아야죠."
8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되는 대한민국 교통사고 제로 챌린지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이하 '한블리')에서는 단순한 끼어들기 시비가 유혈 사태로 이어진 충격적인 폭행 사건을 조명한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손님을 태운 택시가 차로 감소 구간에서 합류를 시도하는 차량과 실랑이 끝에 몸싸움까지 벌어진 정황이 그려진다. 이를 본 이수근이 "택시가 양보 안 한 게 불법은 아니야"라고 말하자, 규현은 "상대 차량도 잘못은 없다"고 반박해 스튜디오에 긴장감이 흐른다.
이에 '한블리' 제작진은 사건을 제보한 택시 기사를 인터뷰하며 그날의 전말을 들여다본다. 택시 기사는 "서로 비켜주지 않다가 사이드미러가 부딪혔다"며 갈등의 시작을 설명하고, "나는 침 뱉는 시늉만 했는데, 상대는 진짜 침을 뱉어 발로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놓는다. 이후 일방적인 폭행을 당한 택시 기사는 핸드폰으로 머리를 맞아 찢어지는 부상까지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두 사람은 결국 경찰서로 연행되고, 그곳에서 상대 차주가 "맞을 짓 했으면 맞아아죠"라고 말한 것이 전해져 패널들은 충격에 빠진다. 마지막으로 택시 기사는 "그냥 양보 한 번 했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텐데"라며 씁쓸한 후회를 남기고, 한문철 변호사는 "상대 차주는 특수상해죄 적용 가능성 있다"며 양보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한블리'는 봄철 졸음운전 사고도 소개한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늦은 밤 고속도로를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비틀거리며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아찔한 장면이 담겨 있다. 운전자는 "충격에 눈을 뜨니 차가 돌고 있었다", "휴게소까지 2km 남았다는 표지판을 보고 방심했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한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B1A4' 산들은 "무서운 이야기 들으면서 운전하면 잠이 깬다"며 자신만의 졸음 극복 팁을 소개해 웃음을 더한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