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최근 가수 보아와 '취중 라이브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킨 방송인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에서 후두염 투병기를 공개한다.
8일 MBC 예능 '나혼자산다' 측은 공식 계정에 '잃어버린 목소리를 찾아라! 비상비상! 우리 무무 아파요. 온갖 방법으로 고군분투 중! 급기야 수액 투혼까지. 과연 현무는 무사히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으로 11일 방송분의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전현무가 급성후두염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전현무는 초췌한 표정으로 입을 막은 채 링거를 맞고, 목에 약을 뿌리는 등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세 글자로 산송장이다. 급성 후두염, 인후염으로 8일째 목소리가 안온다"면서 "의사는 쉬라고 하는데 약속될 일들이 있어 쉴 수 없다"고 토로했다.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집에서 휴식을 취하던 전현무는 앞서 개인 계정에 후두염에 걸렸다고 고백한 게시물에 달린 댓글을 보며 활짝 웃었다. 그는 "댓글 다 읽었다. SNS에 나쁜 말이 없더라. 그 덕에 목소리가 나왔다"고 행복감을 표했다. 이어 건강식을 챙겨 먹는 모습도 공개했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 5일 집에 놀러 온 보아와 함께 취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구설수에 올랐다. 특히 전현무가 후두염으로 고생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라이브 방송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여기에 보아가 전현무에게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하고 거친 말을 쓰는가 하면, 전현무와 박나래의 열애설 가능성을 묻는 한 팬의 질문에 "절대 안 사귈 것 같다. 오빠가 아깝다"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두 사람의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특히 박나래를 언급한 부분에 대해 "무례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보아는 자신의 무례한 언행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7일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지난 5일 SNS 라이브에서 보여드렸던 저의 경솔한 언행과 발언, 미성숙한 모습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 먼저, 당사자가 없는 자리에서 언급하고 실례가 되는 발언을 한 점에 대해 박나래 님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박나래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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