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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체전, 6월 12∼16일 개최…조기 대선으로 일정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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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시설 선거 투·개표소 활용…장애인생활체전은 예정대로

(삼척=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5월 30일부터 강원 삼척시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대통령선거로 일정이 변경됐다.
삼척시는 제60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오는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일정을 변경해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대통령 선거일이 6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애초 5월 30일부터 6월 3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체육대회를 도체육회와 협의를 거쳐 6월 12∼16일 진행하기로 했다.
도민체전 기간에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실시되고, 종목별 경기장 체육관 시설들이 선거 투·개표소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도민체전 운영을 위한 공무원이 대거 선거업무에 투입되는 등 정상적인 대회 운영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해 대회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
그러나 제18회 강원특별자치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예정대로 5월 19∼21일 삼척시 일원에서 변경 없이 개최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대회 일정 변경으로 대회 준비에 다소 어려움은 있지만 남은 기간 양대 체전의 철저한 준비로 도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연합뉴스>